기사제목 SK, 美셰일가스 생산지 공략…2.5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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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셰일가스 생산지 공략…2.5억달러 투자

기사입력 2018.05.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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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SK가 북미 셰일원유·가스 G&P(Gathering & Processing) 기업 투자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사업확장을 가속화한다. 


SK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북미 셰일원유·가스 G&P 기업인 브라조스 미드스트림(Brazos Midstream) 홀딩스(이하 브라조스)에 2.5억 달러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유가 속 셰일원유 붐 속에서 SK가 미국 최대생산지인 퍼미안 지역의 고성장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에너지 사업확장과 수익확보가 가능해 진 것이다.


SK는 작년 미국 셰일가스 G&P업체인 유레카사에 투자해 글로벌 에너지 분야 투자를 본격화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에너지 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SK 북미 사업의 주요 수입원 창출이 가능하리라는 계산이다. 지분 투자는 SK 미국법인인 플루투스 캐피탈(Plutus Capital)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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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G&P사업이란 가스전(Well)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모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송하는 개더링(Gathering)과 이송된 천연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운송·판매하는데 적합하도록 가공하는 프로세싱(Processing) 서비스 사업을 뜻한다. 업스트림인 E&P(자원채굴·생산) 사업은 SK이노베이션이 사업본부를 미국으로 이전해 미국 내 E&P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다운스트림(수송 및 판매)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담당하고 있다. 


SK가 유레카에 이어 브라조스 투자를 통해 미드스트림을 강화하면 SK그룹 내 사업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2015년 설립된 브라조스는 텍사스주 퍼미안(Permian) 분지에 위치한 셰일원유 및 가스 G&P 전문업체다. 고정수수료 계약이 매출의 80%가 넘어 오일과 가스 가격에 따른 수익 변동 리스크가 낮고 평균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보유해 사업안정성이 높은 대표적 우량 기업이다. 또한 특정 지역 내 생산 물량에 대한 독점적 처리 권한과 다수의 우수 고객사를 보유해 설립 3년 만에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브라조스가 있는 퍼미안 분지는 북미 최대 셰일오일 생산지로 2014년 유가 폭락 후저유가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신규 유정 개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유일한 곳이다. 이 지역의 셰일원유 및 가스 생산량은 2025년까지 연 평균 13%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 브라조스 지분 인수 경쟁에는 글로벌 사모펀드, G&P 전문 업체, 글로벌 투자은행 등 7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SK는 작년 유레카 지분투자를 통해 북미 최대 천연가스 매장지인 펜실베니아-오하이오주 마르셀러스-유티카(Marcellus-Utica) 분지에 이어 북미 최대 원유 생산지인 퍼미안 분지 G&P업체 투자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장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분야에 대한 SK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전문 지주회사’로서 SK의 역량이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사업 확장을 통해 밸류 업을 지속해 투자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강필성 기자 feel.18@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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