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동국제약, 세포치료제 시장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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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세포치료제 시장 진출한다

기사입력 2018.05.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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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려흔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이 세포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동국제약은 이를위해 에스바이오메딕스(대표이사 강동호)와 세포치료제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세포치료제의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하여 시설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비임상/임상/인허가/판매 등과 관련하여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GMP시설 공유하고, 동국제약은 기존 의약품 개발 및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세포치료제 .jpg

 

 

동국제약은 이번 전략적 제휴의 체결로, 동국제약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3차원 집합체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강동호 대표는 “동국제약과의 전략적 제휴는 전문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간의 우수한 파트너십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제휴 및 판권 계약을 토대로 기타 파이프라인의 국내 및 해외 기술수출 및 판권이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적 제휴 대상기술은 에스바이오메딕스에서 201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에 착수한 기술로, 체외배양된 중간엽줄기세포를 생리활성단백질이 코팅된 배양표면에서 자가구조화(self-organized)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가구조화된 3차원 세포집합체는 2차원 배양된 세포에 비하여 체내 생착율 및 생존율이 증대되며, 혈관신생에 관여하는 성장인자 및 사이토카인류의 생성량이 월등하여 중증하지허혈을 비롯한 말초혈관계 허혈성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부 시험에서 3차원 세포집합체 이식 시 이식된 세포로부터 유래한 혈관내피세포 및 그로 구성된 관(tubular)구조가 관찰되어 혈관조직형성도 우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상기술을 통해 자가구조화된 세포집합체는 3차원 구조를 형성하는 시간이 매우 짧아 집합체 내외부를 구성하는 세포의 특성이 균질하게 유지되어 기존의 구체배양법(sphear culture)5)을 기본으로 하는 3차원 배양법과는 구분되며, 3차원 세포집합체 구조의 형성에 어떠한 지지체도 사용하지 않아 이물질 사용에 따른 위험성이 없이 매우 안전하게 응용되어 질 수 있다.
 
양사는 대상기술에 대하여 올해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대상기술은 보건복지부의 ‘2016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선정과제로서 3차년도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후 2단계 연구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기존의 합성의약품과 천연물 신약의 개발 이외에도 생명공학 의약품의 연구개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으며, 향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동국제약 .jpg

 

 

이를 위해 양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세포치료제 전문 GMP 제조 시설을 향후 세포치료제 사업의 허브로 활용해, 한국과 아시아를 전담하는 국내 거점기관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세포치료제 (Cell Therapy)는 살아있는 세포(Living Human Cells)를 치료 목적으로 환자에 투여하는 방식의 치료제로 알려져있다.
 
개발 중인 Cell Therapy의 60%가 자가유래(Autologous: 환자 자신의 세포를 활용)이며, 나머지는 동종유래(Allogenic/Off The Shelf: 타인의 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바로 투여가능) 방식이다.
 
김미현 연구원은 "2010년 FDA는 최초의 Autologous Cell Therapy Vaccine인 Provenge(Dendreon 개발, 2015년 Valeant에 인수)를 허가했다. Provenge는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으나, 최근 CAR Tcell및 T-cell 치료제 개발 열풍이 불고 있어 향후 주목되는 분야"라고 말했다.
 
 
 

의약품 시장규모 .jpg

 

 

 

■용어 설명
 
▷중증하지허혈(Critical limb ischemia, CLI) : 동맥경화성 말초동맥질환의 가장 심한 임상 양상 중 하나로 혈전에 의해 유발되어 하지혈관을 통한 혈류를 감소시키고 피부궤양이나 조직괴사, 진행 정도에 따라 사지 절단을 초래할 수 있다. 질환 치료를 위해서 경피적 혈관 중재술 (percutaneous peripheral intervention) 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는 혈관을 뚫어줄 뿐 혈관 재협착률을 줄이지 못하며 새로운 혈관 생성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지 절단률과 사망률을 유의하게 줄이지 못하고 있다.
 
▷중간엽줄기세포 : 다분화능을 가진 기질세포(가슴샘이나 골수 등의 기관에서 그 기능을 담당하는 세포나 조직(유조직)에 둘러싸고 지탱하는 세포)로 조골세포(뼈 세포), 연골세포, 근육세포, 지방세포(골수 지방 조직을 만드는 지방세포)를 포함한 다양한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
 
▷자가구조화 : 세포배양 시 세포-배양표면 간 상호작용보다 세포-세포 간 상호작용이 강하게 되어 세포가 배양표면으로부터 분리되고 세포간의 강한 결합으로 3차원의 구체를 형성하게 된다. 이와 같이 지지체 등의 사용이 없이 세포간의 상호작용만으로 3차원 구체를 형성하도록 하는 과정을 자가구조화라고 한다. 자가구조화의 주요 작용은 세포표면의 당단백질의 일종인 Heparan sulfate proteoglycan (HSPG)와 배양표면의 생리활성 단백질 간의 약한 결합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사이토카인(cytokine) : 면역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세포로부터 분비된 후 다른 세포나 분비한 세포 자신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즉, 대식세포의 증식을 유도하거나 분비 세포 자신의 분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구체배양법(Sphere culture techniq) : 세포의 3차원 배양법 중 하나로서 세포들을 구형으로 구성하여 영양분 및 공기를 공급하며 배양하는 방법이다. 세포를 구형으로 구성하는 방법은 피브린, 콜라겐 및 히알루론산 등으로 구성된 하이드로겔 내부에 구형의 공간을 만들어 세포를 배양하거나, 액체 (주로 배양액)의 표면장력을 이용하여 물방울 내에서 세포를 배양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장점은 세포를 체내의 환경과 유사한 조건하에서 배양하여 세포본연의 특성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나, 단점으로는 구형의 구조가 배양, 증식 과정을 거치는데 걸리는 시간이 비교적 길어 구체 내외부를 구성하는 세포에 각각 공급되는 영양분이나 공기의 질적 양적 차이로 인한 구성 세포간의 특성이 상이하게 되는 점이 있다. 또한, 지지체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 지지체와 함께 체내에 이식되는 경우가 많아 안전성이 우려되기도 한다.
 
 

 

[김려흔 기자 eerh9@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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