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신동빈 항소심] 겸찰 vs 변호인단, '안종범 증언 신뢰성'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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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항소심] 겸찰 vs 변호인단, '안종범 증언 신뢰성' 공방 가열

기사입력 2018.05.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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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권안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항소심 공판의 첫번째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은 '안종범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했다.


30일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부장판사 강승준) 심리로 열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공판에서 검찰측과 변호인측은 항소심에서 진행될 주요 쟁점에 대한 PT공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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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안나기자>

 


오전에 먼저 PT를 진행한 변호인단은 "안종범의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대법원에서 얘기하는 증인의 진술의 신빙성을 믿을 수 없는 전형적인 경우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안종범은 지난 검찰 조사에서 "산업부 장관과의 오찬 자리에서 롯데가 면세점 현안에 대해 얘기했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진술, 검찰측은 이같은 진술을 대가관계의 공통 인식에 대한 핵심 논거로 활용하고 있다.

변호인단은 안종범이 신동빈 회장의 피의자 신문이 예정된 바로 전날 종전의 진술을 번복하고 검찰측에 유리한 핵심 근거를 제시한 것에 대해 검찰측과의 유착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변호인단은 "안종범은 3월19일과 3월26일 검찰 조사 과정에서는 신동빈을 만난 것 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고 언급했었는데, 신 회장의 피의자 신문 바로 전날인 4월6일에는 신동빈을 만난 사실과 면세점 관련 얘기, 대통령에게 보고한 시점까지 모두 구체적으로 기억난다고 한순간에 진술을 바꿨다"며 "이를 통해 본인은 뇌물죄로부터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또 "1년도 더 지난 시점의 대화가 정확히 기억난다는 것도 납득이 되지 않을 뿐더러, 본인의 수첩에 적힌 내용은 시점으로 봐도 3월11일 산업부 오찬 자리에서의 들은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보는 게 더 맞을 것"이라며 "적절 비유인지 모르겠으나 교통사고 사건 수사하거나 재판할 때 블랙박스와 비슷한 역할로 보면, 당시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신뢰할 수 없는 안종범의 말이 아니라 수첩으로 보는게 정확하다"고 언급했다.

변호인단은 "안종범의 수첩 기재 내용은 오찬 당시 얘기 나온걸 적은게 아니라 다른 루트를 통해 획득한 정보를 기재한 것이라고 검찰측은 주장하지만 다른 루트가 어딘지도 밝히고 있지 않다"며 "백번 양보하더라도 신동빈이 안종범에게 면세점 관련 얘기 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 합리적 의심 베재할 정도 사안이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오후에 PT를 이어간 검찰측은 이에 대해  "검찰은 안종범과 거래 없었다"며 "선처를 준다는 명목하에 안종범의 진술을 받아내는 방식의 거래가 없었다는 것은 재판 과정에서 검찰측이 명시적으로 밝혀왔다"고 말했다.

검찰 측은 또 "대통령 말씀자료의 내용은 피고인과 정의수의 만남을 위해 작성된 미팅 자료와 어구, 단어가 완벽하게 일치한다"며 "피고인과 안종범의 만남을 위해 정책본부에서 작성한 미팅자료에도 면세점 관련 동일 내용이 그대로 기재돼 있다"고 언급했다.

검찰은 "안종범은 재판부 앞에서 위증의 벌을 받을 것을 고지받고 진술했고, 자신에 대한 처벌을 회피할 수 있는 아무런 동기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박근혜 뇌물죄 연관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본인이 기억나는대로 사실을 정확히 진술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종범 수첩이라는) 객관적 증거와 일치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찬과 관련된 증언은 신빙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은 "피고인이 대통령에게 현안에 대한 뇌물을 공여하며 정경유착의 전형을 보여줬고. 국가의 혼란 상황 초래하고도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지나치게 가볍다고 판단하고 항소하게 됐다"며  "70억을 공여한 피고인이 대통령과 검찰에만 전가하는 모습은 심의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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