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문재도 무보 사장 면직…'MB 자원개발' 비리 수사에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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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도 무보 사장 면직…'MB 자원개발' 비리 수사에 압박

기사입력 2018.05.3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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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도 무보 전 이사장.jpg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전 사장 <사진제공=무역보험공사>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이명박정부 시절 지식경제부에서 해외자원개발 업무를 담당했던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임기를 1년9개월 남기고 면직됐다.

 
31일 무보에 따르면 문 사장은 이날 사의를 전달했고 청와대에서 면직 처리했다. 무보 관계자는 "문재도 사장이 별도 이임식 없이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재임기간 소회와 직원들에 대한 당부를 담은 이임사를 남겼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문 사장의 임기는 2020년 3월까지였다.
 
갑작스러운 퇴임 소식에 문 사장이 최근 산업부에서 이명박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 비리와 관련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을 두고 압박을 느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문 사장은 지난 2010~2011년 산업부 전신인 지식경제부에서 자원개발원전정책관을 지냈다.
 
산업부는 자체 조사 결과 이명박정부 시절 진행된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 웨스트컷뱅크 사업, 멕시코 볼레오 동광 사업 등 3개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한 추가 의혹을 발견했다며 지난 29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증되지 않은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한 탓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산업부는 보고 있다.
 
한편, 문 사장에 앞서 자원개발원전정책관을 지냈던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도 지난 30일 면직 처리되면서 이명박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 업무와 관련된 공직자들이 줄줄이 퇴출되는 분위기다.

 

[김현경 기자 kimgusrud16@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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