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음악플랫폼 지니뮤직, 캡티브마켓 업고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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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플랫폼 지니뮤직, 캡티브마켓 업고 승승장구

기사입력 2018.06.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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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려흔기자] 음악플랫폼 지니뮤직이 승승장구하고있다.
 
NH투자증권 이현동 연구원은 1일  "지니뮤직의 본업인 음원유통의 경우 캡티브마켓(Captive Market)을 활용한 지속적인 B2B 고객의 유입과, ARPU 높은 B2C 가입자의 증가로 2018년 매출액이 1,181억원(+38.2%, y-y)으로 성장하며 고성장하고 있는 음원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올해 실적은 매출액 1,370억원(-12.0%, y-y), 영업이익 78억원(+225.3%,y-y)을 전망됐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다소 후퇴하는 수치다. 에스엠, JYP 등 음원 유통 주요 고객사의 이탈로 2017년 642억원에 달했던 콘텐츠 사업부 매출이 198억원(-69.2%, y-y)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니뮤직은 어떤 회사
 
지니뮤직의 사업영역은 ▲음원 서비스 ▲음악 콘텐츠(유통) ▲기타(MD상품)로 구성된다.
 
지니뮤직은 KT의 무선 이동통신 고객을 기반으로 서비스 출시 3년 만에 디지털 음원사업에서 2위 사업자로 성장했다.
 
또한, LG유플러스의 무선 고객을 위한 음악 서비스 전용 상품을 2017년 4월 출시함으로써 B2B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대주주는 국내 2위 통신업자인 KT로 45%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여기에 2017년 3월 LG유플러스는 3자배정의 유상증자 형태로 지니뮤직 지분 15% 취득함으로써 2대 주주가 됐다. 지니뮤직은 KT와 LG유플러스의 결합 상품 출시 및 프로모션 진행을 통한 제휴로 주주사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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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티브 확장은 지속된다
 
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니뮤직은 약 3,3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KT와 LG유플러스를 캡티브마켓(Captive Market)으로 보유하고 있다. 2017년 4월 KT와 LG유플러스가 음원 플랫폼 사업 협력을 발표하며 LG유플러스는 KT의 자회사인 지니뮤직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증자 후 LG유플러스는 지분율 15%로 2대 주주가 되었으며 KT는 지분율 42.5%로 1대 주주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공개한 2017년 통신시장 경쟁사항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 사용자 중 음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43.8%가 멜론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KT, LG유플러스 사용자의 지니 이용률은 각각 24.1%, 7.7%에 불과하다. SK텔레콤내 멜론의 비중이 높은 것은 기존 SK텔레콤 사용자를 바탕으로 프로모션을 통해 안정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했고 최초 스트리밍 서비스로서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타 음원서비스를 사용하는 75.9%의 KT 사용자와 92.3%의 LG유플러스 사용자는 지니뮤직 입장에서는 확보해야 하는 잠재적인 고객이다. 지니뮤직은 음악감상 data free, 멤버십 포인트 결제, 미디어 팩과 같은 통신사 전용 프로모션을 통해 Captive Market B2B 가입자를 늘려오고 있다.
 
이러한 B2B 가입자 증가로 B2B 음원 매출은 2017년 40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17.4%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더욱 가파라 올해는 545억원(+33.6%,y-y)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2017년 2분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LG유플러스향 신규 매출이 2017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2018년 1분기 40억원을 기록한 LG유플러스향 매출은, 올해 연간으로는 약 1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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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디지털뮤직을 인수한다면
 
지난 4월 지니뮤직은 CJ E&M으로부터 씨제이디지털뮤직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씨제이디지털뮤직은 2016년 12월 CJ E&M에서 분할되었으며, CJ E&M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엠넷닷컴을 중심으로 제휴/라이선스사업, 음원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7년 매출액 813억원,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했다.
 
지니뮤직의 2018년 1분기 매출액은 3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6.2% 감소했다. 음원 사업부의 매출액은 256억원(+39.5%, y-y)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중이지만, 콘텐츠 사업부(음원 유통)의 매출액은 71억원(-48.6%)으로 부진했다. 주요 고객사 중 YG엔터테인먼트와는 재계약했지만 에스엠, JYP가 아이리버와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이탈했기때문이다.
 
씨제이디지털뮤직은 tvN 드라마 OST, 프로듀스 101, 쇼미더머니 등 CJ계열 방송 음원 유통을 담당하며, 2017년 음원 100위권 기준 유통사 점유율 25.9%로 2위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씨제이디지털뮤직을 지니뮤직이 인수하게 된다면 30만~60만명으로 추정되는 Mnet 음원 가입자를 확보 할 수 있으며, 음원 유통을 담당하는 콘텐츠 사업부의 매출액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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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B2C 매출
 
지니뮤직의 2017년 B2C 매출액은 447억원을 기록, 2016년 249억원 대비 79.6% 성장했다. B2C 매출은 B2C 가입자를 기반으로 발생하는데, B2C 가입자는 통신사를 통해 유입된 B2B 가입자 중 프로모션 기간 종료 후 자연스럽게 B2C 가입자로 전환된 고객이거나, 4개월 2,400원과 같은 자체 프로모션 상품을 통해 유입된 고객들이다. 또한 최근 가입자 80만명을 돌파한 AI(인공지능) 셋톱박스인 기가지니와, 커넥티드카 등 고객 유입 채널도 다각화되고 있다.
 
음악앱의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 개선, 고음질 지원 등 음원 플랫폼의 경쟁력이 향상됨에 따라 프로모션 기간 종료 후 가입자들의 정상가 결제 전환율이 약 50%대로 상승했다. 이에 B2C 가입자가 45만명(1Q16) → 62만명(1Q17) → 80만명(1Q18)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B2C 가입자 목표는 연말까지 100만명이다.
 
B2C 고객의 증가가 동사의 매출 및 손익에 중요한 것은 B2C 고객의 ARPU가 2018년 1분기 기준 약 5,100원을 기록하는 등 B2B 대비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꾸준히 B2B→B2C 전환 가입자가 늘고 있으며, 1분기 실시했던 4개월 프로모션기간이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지니뮤직의 ARPU는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B2C 가입자의 증가 및 ARPU의 개선으로 2018년 B2C 매출액은 636억원(+42.3%, y-y)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7년 2.2% 불과하던 음원 사업부의 영업이익률도 6.0%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려흔 기자 eerh9@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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