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재개발·재건축 희비③] 브랜드 시대, 새 화두는 ‘기술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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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희비③] 브랜드 시대, 새 화두는 ‘기술 차별화’

기사입력 2018.06.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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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그저 튼튼하게 잘 지으면 된다는 주택사업의 공식이 변하고 있다. 단순히 디자인, 설계뿐만이 아니라 어떤 첨단 기술을 어떻게 거주문화와 접목시키느냐를 두고 건설업계 한바탕 경쟁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이는 삼성물산이 최근 미래형 ‘스마트홈’을 선보이면서 본격화됐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주거환경에 접목해 연내 상용화를 본격화하기로 한 것이다. 다른 건설사도 IT 관련 기술을 본격화하면서 향후 건설업계 기술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7일 건설업계 따르면 삼성물산이 지난달 28일 공개한 ‘IoT 홈랩’은 건설업계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지금까지 아파트 브랜드, 설계와 단지 조경으로 경쟁하던 것을 넘어서 ‘얼마나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IoT 기술을 대거 접목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집안에서 음성 명령은 물론이고 생활패턴에 맞춰 각각의 기기가 유기적으로 제어되는 총체적 스마트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개별 상품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연결해 입주민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부나 학생등 각 공간의 사용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조명이나 온도, 공기질 제어는 물론 맞춤형 정보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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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직원들이 냉장고 패널을 통해 에어컨, 청소기 등 다른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ㅣ사진=삼성물산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총 13개의 IoT기업이 참여한 협력단을 구축하기도 했다. 


삼성물산의 이런 파격적 행보는 업계에 적잖은 긴장감을 주는 중이다. 삼성물산이 최근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 경쟁에 참여하리라는 예상이 나오는 탓이다. 이 때문에 경쟁사에서도 신기술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향후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의 화두가 스마트 기술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때문에 실제 주요 건설사들은 최근 IT기업과 손잡고 IoT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와 손을 잡고 스마트홈 플랫폼 개발에 한창이다. 여기에서는 집에서 차를 직접 조작하는 기술부터 음성인식 기술 등이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카카오와 손을 잡고 AI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스마트홈 시스템 ‘카카오i’를 도입했다. 음성 인식을 통해 조명과 난방, 가스, 주차위치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동통신사와 제휴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우건설, 반도건설은 LG유플러스와 손을 잡았고 현대산업개발은 SK텔레콤과 손을 잡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예전 아파트의 트렌드는 친환경 자재, 커뮤니티시설 등이었지만 앞으로는 IoT기술과 음성인식 기술로 빠르게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얼마나 똑똑하고 편리한 기술을 선보이느냐가 향후 수주경쟁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필성 기자 feel.18@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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