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재용 평양간다…최태원·구광모·현정은 등 재계 방북단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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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평양간다…최태원·구광모·현정은 등 재계 방북단 포함

기사입력 2018.09.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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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부, 관계 재정립하나 관심
-청와대선 "재판은 재판, 일은 일"
-정의선은 車관세 문제로 美방문
 
[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방북길에 오른다.

청와대의 방북 제안을 받은 4대 그룹 가운데 삼성과 SK, LG는 총수 등 주요 대기업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제계 인사들이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특별 수행원 명단에 포함됐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청와대는 재판과 방북은 별개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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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회담 공식 수행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등이 포함된 방북 대표단 명단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정의선 총괄 부회장이 자동차 관세 등 현안 때문에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고위직과 만나기로 해 김용환 부회장이 대신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4대 그룹 외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철도와 전력 관련 공기업 대표 등이 포함됐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 협회장 등도 명단에 들었다.

청와대는 이 부회장이 방북단에 포함된 것과 관련, "재판은 재판대로 진행될 것이고, 일은 일이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재판 진행과는 별개로 삼성그룹의 사회적 역할과 대정부 관계에 대한 시각이 일정수준 변화하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삼성 입장에선 총수가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의미도 있다. 앞서 2000년과 2007년에는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윤종용 당시 부회장이 평양땅을 밟았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산림, 철도 분야 협력을 비롯해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신경제 구상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연춘 기자 lyc@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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