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IT's] 블랙베리 '키투' 사용해보니…"자신감이 필요해"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IT's] 블랙베리 '키투' 사용해보니…"자신감이 필요해"

기사입력 2018.09.28 11:3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비즈트리뷴=김민지 기자] '블베병(블랙베리 병)'은 사용해보질 않으면 낫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블랙베리 키투(KEY2)를 사용해봤다.

 

또각또각 누르는 키보드는 블랙베리의 '아이덴티티'다.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을 불러일으킴은 물론 키보드의 존재로 디자인이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물리키보드는 '예쁨'의 역할 그 이상을 해낸다. 자판마다 단축키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 키투의 최대 장점이다. 홈 화면에서 'A'를 누른다고 하면, 길게 눌렀을 때와 짧게 눌렀을 때 각각 어떤 앱을 실행할 지 설정할 수 있다.

 

자판 하나하나마다 앱 지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I'를 누르면 인스타그램, 'K'를 누르면 카카오톡과 같이 이니셜로 단축키를 지정해두면 앱 실행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스피드키와 함께 설정하면 앞서 실행중이던 앱을 닫지 않고도 새로운 앱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것.

 

제목 없음.jpg
블랙베리 키투(KEY2), 오른쪽 상단 사진에서 가장 아래 위치한 키가 컨비니언스 키(Convenience Key)

 

또한,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키보드 안에서 스크롤이 가능하다. 키보드 자판에서 스페이스 바를 누르거나 키보드 전체를 쓸어올리면 스크롤이 내려간다. 키투는 화면이 키보드 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웹서핑 중 스크롤을 내려야 하는 경우 이용자들이 불편하게 느낄 수 있으나 키보드로 스크롤을 가능하게 해 이 점을 보완했다. 

 

키투의 재미있는 기능 중 하나는 '컨비니언스 키(Convenience Key)'다. 전원키 아래에 위치한 컨비니언스 키는 '상황에 따른 단축키'라는 점에서 키보드 단축키와는 구별된다. 일반, 차량, 모임, 홈 네 가지 상황에서 설정할 수 있는 단축키다. '차량'에서는 특정 블루투스, '홈'에서는 특정 와이파이와 기기가 연결됐을 때 컨비니언스 키를 누르면 미리 설정해둔 앱을 실행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블루투스 이어폰과 키투를 연결했을 때 컨비니언스 키를 누르면 '음악' 앱이 실행되는 식이다. 최대 세 개의 앱까지 설정할 수 있으나 하나의 앱만 연결했을 때가 한 번의 조작으로 바로 앱 실행을 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다고 느껴졌다.

 

블랙베리는 앱의 정보 접근 권한을 설정할 수 있는 '디텍(DTEK)' 앱을 지원한다. 키투에는 이에 '로커' 폴더를 더해 사생활 보호를 돕는다. 이용자가 스페이스 바 지문인식으로 촬영한 사진은 일반 포토 앱이 아닌 로커 앱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사진뿐만 아니라 문서도 따로 넣어둘 수 있어 중요한 문서들을 관리하기에 용이하다.

 

블랙베리 키투에서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대부분 방수방진·무선충전·카드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을 꼽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보다 더 아쉬웠던 점은 카메라와 화면비다. 무선충전이나 카드기능은 평소에 사용하지 않았던 터라 불편함이 와닿지 않았으나 카메라와 화면비는 달랐다.

 

제목 없음1.jpg
블랙베리 키투(KEY2)로 찍은 실내사진

 

키투는 블랙베리 최초로 후면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고 전면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그러나 키투의 촬영 결과물은 굉장히 아쉽다. 밝은곳에서 촬영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확대했을 때 물체의 가장자리와 색깔이 뭉게지는 것이 심했다. OIS(손떨림방지) 기능도 지원되지 않는다. 전면 카메라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키투는 물리키보드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3:2의 화면비를 택할 수 밖에 없었던 듯 하다. 풀스크린으로 영상을 볼 수 없고 위아래에 빈 공간이 생긴다는 점은 미디어를 자주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큰 단점으로 와닿을 것이다.

 

블랙베리는 살아남기 위해 제품에 대한 개선을 지속해왔다. 그 노력의 결과물인 키투는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기존에 블랙베리를 사용해왔던 이용자라면 전작보다 개선된 키투는 분명히 반가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블랙베리를 처음 사용한다면?. 이용자 역시 자신감이 필요하다.

[김민지 기자 write__@biztribune.co.kr]
<저작권자ⓒ비즈트리뷴 & biztribun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32835
 
 
 
 
 
㈜비즈니스트리뷴(www.biztribune.co.kr)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03021 ㅣ 등록일자 2014년 2월 25일
제호 : 비즈트리뷴 | 발행일자 2013년 12월 1일 | 발행인 이규석 ㅣ 편집인 이규석 ㅣ 공동대표 반병희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4길 9,  삼보빌딩 7층 706
전화 (02)783-9666  팩스 (02)782 -9666  biztribune@biztribune.co.kr 
청소년보호책임자 배두열 ㅣ 인터넷신문위원회 기사 및 광고부문 자율규약 준수 서약(제 152호)
Copyright ⓒ biztribune All right reserved.
비즈트리뷴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