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전지현의 미라클] '그룹내 1위 생산시설' BAT코리아 사천공장, '혁신 DNA'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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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미라클] '그룹내 1위 생산시설' BAT코리아 사천공장, '혁신 DNA' 뭘까

BAT그룹 공장 45곳 중 제품·생산품질지수 1위, 기술력으로 전세계에 사천공장 DNA 전도
기사입력 2018.11.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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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영국 BAT(British American Tobacco,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의 북아시아 생산 총괄로 한국에서 사천공장을 관리했던 이성권 전무는 지난해 영국 BAT 본사로 근무지를 이동했습니다. 내부에서 전혀 예상을 못했던 갑작스러운 조치였는데요. BAT코리아 사천공장이 궐련형 전자담배 생산 허브로 부상하면서 영국 본사의 NGP(차세대 제품군) 부서 소속으로 승진했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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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사천공장 전경. <사진=BAT코리아>

현재 BAT 영국 본사에는 70여개국의 다른 국적을 가진 직원들 속 5명의 한국인들이 자리를 빛내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BAT코리아 사천공장 출신이라는 것. 본사를 넘어 전세계 각지 요직에서 활약하는 사천공장 출신들은 총 14명에 달하는데요.

 
왜일까요. 사천공장이 그룹 전사 기술력을 주도하는 '혁신 DNA'가 가장 우수하다는 내부의 평가 때문입니다. 전세계 45개 공장을 운영하는 BAT그룹내에서도 1위 생산시설로 꼽히는 BAT코리아 사천공장. 지금부터 그 배경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BAT 그룹의 1위 생산시설, BAT 코리아 사천공장
 
1902년 설립된 BAT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200여개국에서 비즈니스를 펼치는 글로벌 담배 회사입니다. 던힐, 켄트, 럭키 스트라이크 등 브랜드를 통해 55개국에서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고, 42개 국가에서 4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죠.
 
BAT가 국내에 진출한 시기는 1988년 국내 담배시장이 개방되면서 부터였습니다. 이후 1990년 9월 BAT코리아를 설립했고, 2002년에는 담배인삼공사(현 KT&G)의 담배 독점 제조권이 폐지되면서 경상남도 사천에 제조공장을 지어 한국 진출한 외국계 담배회사로는 가장 먼저 국내 현지공장을 세우게 됩니다.
 
사천공장은 이듬해인 2003년부터 BAT그룹의 대표 브랜드 던힐(Dunhill)을 생산하기 시작, 이후 럭키스트라이크(Lucky Strike), 켄트(KENT)와 로스만(Rothmans) 등 기타 브랜드 생산에도 나섰죠. 공장 설립 이후 7년 만인 2009년엔 누적생산 1000억 개비를 돌파했고, 2016년에는 2000억 개비를 넘어서며 우수한 생산능력을 입증합니다.
 
무엇보다 BAT코리아의 사천공장이 눈에 띄는 것은 전 세계 45개 BAT그룹 공장 중 최고 수준 생산능력과 품질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생산기지로 인정받는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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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그룹 전세계 진출 지역. <사진=BAT그룹 홈페이지>
 
사천공장은 공장 생산성과 품질 관리를 위해 관리 기준을 표준화하고 정량화한 ‘통합 생산 관리 시스템’을 그룹내 최초로 달성, 생산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그 결과, 올해로 설립 17주년을 맞는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설립된지 2년만인 2004년부터 현재까지 BAT 그룹 전 세계 생산시설 가운데 제품·생산품질지수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그룹 내 최고 설비가동효율(76%)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저 원자재손실률(1.34%)을 자랑하는 등 최상위 수준을 유지한다는데요.
 
덕분에 그룹 각국에서는 사천공장 기술력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수한 생산성과 품질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사천공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한국인 직원들은 런던 본사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국가로 파견나가 기술 전수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기선 BAT 코리아 사천공장 생산 총괄 전무는 “BAT그룹의 생산라인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생산성과 까다로운 품질관리로 정평이 나있다”며 “그러한 그룹 내에서도 사천공장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원가 절감 등 노력으로 BAT그룹 전세계 공장 가운데 최상의 품질과 생산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생산공장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2의 검증 나선 사천공장, '네오' 생산으로 글로벌 생산기지로 우뚝
 
"수입하는 모든 담배 제품에 대한 품질 기준이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잘 알려진 일본 역시 사천공장의 제품이라면 무조건 믿고 구입한다."-강승호 BAT코리아 사천공장장.
 
"일본과 한국에 론칭된 글로가 일본에서 지난해 12월 시장점유율 3.6%에 도달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글로는 일본, 한국, 러시아, 루마니아, 캐나다, 스위스 등 6개국에서 전개되고 있고, 2018년의 추가지역 확대 계획에 따라 한국과 러시아에 생산 능력을 확충했다."-BAT그룹 2017년 연간보고서.
 
2005년 말부터 국내 생산된 제품을 일본, 싱가포르와 홍콩 등지에 수출하기 시작한 사천공장은 단기간 내 동남아시아 지역의 수출 거점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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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사천공장 작업자가 던힐 제품포장을 하고 있다. <사진=BAT코리아>

2006년 한국무역협회 ‘300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2007년 500만 달러, 2008년 1000만 달러, 2012년 2000만 달러, 2013년 3000만 달러, 2014년 7000만 달러, 2016년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수출 실적을 달성, ‘2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올해 역시 ‘3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이 확정되면서 수출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죠.

 
이에 더해 최근 지난해 국내 시장에 해성같이 등장한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로 전용스틱 브랜드 '네오'의 수출 허브로써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6월, 사천공장 제 2·3 공장 증축을 완성함으로써 국내 및 일본에 수출하는 네오 생산을 책임지게 됐기 때문이죠.
 
강 공장장은 “일본에서 출시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 전용 스틱 네오’ 전량을 사천공장에서 담당하게 됨에 따라 일본으로의 수출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사천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입하고자 하는 국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앞으로도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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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사천공장 작업자들이 생산 현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BAT코리아>

BAT코리아 측은 사천공장이 BAT 그룹 내 1위 생산시설로 거듭날 수 있었던 데는 지속적인 투자를 꼽습니다. BAT코리아는 지난 2010년 13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설비시설을 도입했고, 2016년에는 약 2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제2공장, 제3공장을 동시에 신축하며 규모를 확장했습니다.

 
증축 결과 생산능력을 2015년 기준 연간 약 168억 개비에서 올해 연간 약 400억 개비로 총 2배 이상 증대했고, 아시아 수출 허브로서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 지난해 연간 생산 310억 개비중 22억 개비 450여개 제품을 일본, 대만 등 총 15개국에 수출했습니다.
 
BAT 코리아 사천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반 담배 중 국내에 공급되는 제품은 총 22개로 ‘던힐(Dunhill)’과 ‘로스만(Rothmans)’ 두브랜드 라인업이, 해외로 수출하는 일반 담배 제품은 총 63개로 ‘던힐(Dunhill)’, ‘켄트(Kent)’, ‘보그(Vogue)’ 등이 있습니다.
 
오늘도 사천공장 모든 임직원은 공장 생산성 향상은 물론 글로벌 허브로서 위치를 견고히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국 본사에서 생산성을 인정받는 국내 생산기지 BAT코리아 사천공장. 임직원들은 전세계 곳곳의 애연가들이 한국인의 손맛(기술력)이 담긴 BAT 담배 맛을 느낄 날을 기대한다고 하네요.
[전지현 기자 gee7871@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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