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경우 디아지오 대표, "맥주사업 확대…내년 맥주 신제품 예정"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이경우 디아지오 대표, "맥주사업 확대…내년 맥주 신제품 예정"

맥주 포트폴리오 강화…'맥주 비중 50%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
기사입력 2018.11.07 11:03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취임 9개월차를 맞은 이경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가 내년 초 맥주사업 확대에 대한 포부를 발표했다. 침체일로를 걷는 국내 위스키 시장 타개를 위한 사업포트폴리오 수정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에 위치한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내년 초 맥주 신제품을 출시해 현재 20% 비중인 맥주를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국내 스타우트(흑맥주) 시장점유율을 75% 차지한 '기네스'를 기반으로 맥주 라인업을 더 키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꾸미기_디아지오 미디어 나잇 (2).jpg
이경우 디아지오코리아 대표. <사진=디아지오코리아>

현재 디아지오코리아는 국내에 스타우트 흑맥주 '기네스', 아이리쉬 올몰트 라거 맥주 '하트', 아이리쉬 크림 에일 '킬케니' 등 3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내년에 선보일 맥주는 흑맥주나 라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위스키 시장 정통 강자 디아지오코리아가 맥주시장으로 눈을 돌린데는 위스키 시장 하락세가 한몫하고 있다. 현재 한국 위스키 시장은 2008년 이래 출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시장 축소 속 맥주 신제품 출시가 위스키 시장을 포기하겠단 의미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디아지오코리아에 있어 반등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이 대표는 "양보다는 질을 추구하는 문화가 커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좋은 술, 좋은 위스키를 마셔야 겠다는 요구와 관심도가 많아지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좋은 위스키를 구별하는 방법과 기준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디아지오코리아는 저도주 시장에 처음 진출한 2015년 1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2016년 23%, 2018년 8월 기준 30%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W 아이스와 ‘W 시그니처 17’(2016년 10월), ‘W 시그니처 12’(2017년 10월)까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프리미엄 전략으로 저도주 시장을 공략해 왔다.
 
저도주로는 드물게 ‘W 시그니처 12 & 17’ 같은 연산 표시 제품을 선보이면서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가심비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자체 평가다.
 
상승세에 발맞춰 지난 10월부터는 최근 연산표시 저도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것과 함께, 저도주 시장에서 연산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 전개에도 나섰다. ‘하우 올드 아 유(HOW OLD ARE YOU)’는 저도주를 선택할 때 제품 연산표시를 직접 확인하고 정확한 가치를 판단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12년과 17년산 최상급 스코틀랜드 위스키 원액으로 만든 프리미엄 연산 저도주 ‘W시그니처 12, 17’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이 대표는 "여전히 정확하지 않은 연산표시를 한 저도주들이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며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위스키 시장 1등 기업이 해야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터내셔널 위스키 시장에서 워라밸을 중시하고, 홈술과 혼술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위스키 음용 트렌드가 크게 변화하는 것도 디아지오코리아에 긍정적 요소다. 이 변화 중심에 조니워커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위스키 대중화를 위해 용량과 가격 부담을 낮춘 소용량 제품을 출시했다. 2016년 10월 조니워커 레드(200ml), 2017년 4월 조니워커 블랙 200ml을 선보였으며, 조니레몬, 진저블랙 등 일본의 하이볼과 같은 위스키 칵테일 문화를 제안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월20일 기준, 조니워커 레드 소용량 패키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년간 전국 편의점 채널 내에서 전년대비 17%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조니워커 전체 판매량은 2018년 회계년도기준(2017년 7월~2018년 6월)으로 전년 대비 5% 성장한 가운데 조니워커 레드는 무려 2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 대표는 활발한 신제품 출시 행보를 보였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가치를 알리는데 집중한다는 각오다. 이 대표는 "위스키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이 아니다. 가치와 진정성을 담은 한정판 제품들과 같이 기존 형성된 라인들의 제품 맛을 제대로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월 디아지오코리아 대표 자리에 올랐다. 1966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MBA를 마친 후 존슨앤존슨, 레킷 벤키저 영국 본사 및 아태지역본부, CJ 제일제당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후 컨버스 코리아 대표이사, 홈플러스 몰사업부문장을 지내는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경영노하우를 쌓았다. 특히 영업과 마케팅 및 유통 등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 기자 gee7871@biztribune.co.kr]
<저작권자ⓒ비즈트리뷴 & biztribun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57400
 
 
 
 
 
㈜비즈니스트리뷴(www.biztribune.co.kr)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03021 ㅣ 등록일자 2014년 2월 25일
제호 : 비즈트리뷴 | 발행일자 2013년 12월 1일 | 발행인 이규석 ㅣ 편집인 이규석 ㅣ 공동대표 반병희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4길 9,  삼보빌딩 7층 706
전화 (02)783-9666  팩스 (02)782 -9666  biztribune@biztribune.co.kr 
청소년보호책임자 배두열 ㅣ 인터넷신문위원회 기사 및 광고부문 자율규약 준수 서약(제 152호)
Copyright ⓒ biztribune All right reserved.
비즈트리뷴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