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코스피,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관망세 보이며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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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관망세 보이며 '하락' 마감

기사입력 2018.11.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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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네이버 증권>

 

[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코스피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단기간 내 무역분쟁 이슈 타결은 쉽지 않겠지만,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4포인트(-0.82%) 떨어진 2096.8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년 만에 기준금리를 1.75%p로 0.25%p 인상했다. 또 29일(미국 현지 시각) 공개된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대부분은 "조만간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정당화될 것"이라며 "이런 판단은 정책 정상화가 점진적으로 이뤄진다는 적절하다는 판단에 부합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은 소비와 투자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며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무역분쟁, 고용 부진 등 대내외 하방 리스크도 높다"고 덧붙였다. 또 "미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전망 등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고려하면 한·미 기준금리의 역전 폭은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13% 오른 2116.83으로 출발했지만 장 중반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83억원, 29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1782억원을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4억1339만주, 거래대금은 6조9239억13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시총 상위주에서 SK이노베이션은 보합 마감했으며, 대장주 삼성전자와 NAVER는 3%대로 내렸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도 2%대로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는 자사주 취득으로 7%대 급등했다.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각각 3%대, 4%대로 상승했다. 그 외 셀트리온, SK텔레콤, POSCO 등은 1%대 올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가 5%대로 큰 폭 올랐으며, 항공화물운송, 인터넷, 포장재 등이 2%대 상승을 보였다. 금리 인상의 여파로 은행(-2.26%), 손해·보험(-1.98%), 증권주(-0.03%) 등 금융주는 하락했다. 반도체, 항공사, 디스플레이패널, 전기유틸리티, 독립전력생산 등도 2%대로 떨어졌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4%) 오른 6695.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1060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0억원, 81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2899만4000주, 거래대금은 2조7733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비교적 매수세가 우위를 차지했다. CJ ENM이 4%대로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이 2%대, 펄어비스, 컴투스가 1%대로 올랐다. 포스코켐텍(-0.44%), 스튜디오드래곤(-0.73%), 제넥신(-0.38%)을 비롯해 SK머티리얼즈(-1.82%), 펄어비스(-2.54%) 등은 하락 마감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121.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0.5원 내린 1118.7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하다가 다시 개장가 수준으로 돌아갔다. 미·중 무역협상 우려로 인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아시아증시에서 일본 니케이225지수와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각각 전장보다 0.40%, 0.81%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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