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없어 못 파는 ‘르노 마스터’, “주문해도 내년 3월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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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 못 파는 ‘르노 마스터’, “주문해도 내년 3월에나”

기사입력 2018.12.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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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상용차 르노 마스터가 기대 이상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까지 3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크게 넘어서는 계약이 쏟아지며 초기 물량을 모두 판매한 것. 현재는 물량이 부족해 계약하더라도 내년 3월에야 돼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현재 르노 마스터는 지난달 21대 판매에 그쳤다. 숫자로 보면 10월 한달간 174대를 판매한 것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지만 이는 주문 감소가 아닌 물량 확보의 문제다.


르노삼성은 지난 10월 르노 마스터를 출시하며 올해 안에 300대 판매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출시 직후 판매가 기대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물량 확보가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올해 안에 300대를 판매할 예정이었는데, 10월에만 174대가 나가면서 11월 판매 물량 확보가 어려웠다”며 “기대 이상으로 계약이 몰리다보니 지금 주문하면 내년 3월에나 차를 받아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르노삼성이 확보한 마스터 계약 물량은 750대 수준이다. 르노 마스터는 프랑스 바틸리 공장에서 생산돼 국내에 수입된다. 이 기간만 2개월 이상 소요돼 현재 밀려있는 계약 물량을 감수하면 3개월 이상 기대려야 되는 셈이다. 그야말로 ‘없어 못 파는’ 상황이 된 것. 


앞서 르노삼성 측은 르노 마스터를 출시하며 올해 시장상황을 보고 후속 수입 물량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흥행 조짐을 보임에 따라 르노 마스터의 수입 물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상용차 시장의 경쟁도 내년부터 본격화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워낙 물량이 적은 탓에 현대·기아차의 경상용차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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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마스터.ㅣ사진=르노삼성자동차

 

현재까지 현대·기아차의 경상용차 시장은 공고하다. 지난 11월 현대차의 포터는 885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7.7% 줄었고 스타렉스는 24.3% 늘었다. 기아차의 봉고는 같은 기간 5339대를 판매해 0.3% 감소했다. 경트럭 판매가 매월 전년 동기 대비 10%P 수준의 등락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르노 마스터의 영향은 미미하다는 평가다. 르노삼성은 연 20만대 규모의 경상용차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 마스터의 초도물량이 300대에 불과한 만큼 물량이 확충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상용차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필성 기자 feel.18@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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