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제 '4세 경영' 시대…재계 총수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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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세 경영' 시대…재계 총수 '세대교체'

기사입력 2018.12.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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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올해 재계 인사를 통해 오너일가 4세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룹 총수로서 자기 색깔을 드러내는가 하면 최고경영자(CEO)나 고위 임원으로 중용되는 등 재계에 확연한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지는 분위기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두산 박정원 회장을 시작으로, LG 구광모 회장에 이어 GS, 코오롱까지 재계 4세들의 초고속 승진을 통해 경영 전면에 나선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재계 4위 LG는 이미 '4세 경영'에 본격 돌입했다. 구광모 회장은 연말 들어 빠른 속도로 그룹 경영권 승계와 4세 경영체제 구축을 마무리했다.

고 구본무 회장의 별세로 지난 6월 상무에서 총수로 파격 승진한 외아들 구광모 회장은 최근 첫 대대적 인사도 단행했다. 통상 그룹승계의 난제로 꼽히는 상속·인사 문제나 일감 몰아주기 해소 작업 등을 '정공법'으로 돌파하며 구광모호의 뉴LG를 안착시켜 나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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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올 연말인사를 통해 '안정 속 변화'를 꾀했다. '순혈' 대신 '수혈'을 택하며 보수적인 LG의 기업문화에 개방의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룹의 뿌리인 LG화학 부회장과 그룹 컨트롤타워인 지주사의 두뇌격인 경영전략팀장에 각각 신학철 3M 부회장과 홍범식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를 파격 기용하며 그룹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LG그룹과 함께 재계 세대교체에 코오롱과 GS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그룹도 예상치못하게 4세 경영 시계가 빨라졌다. 코오롱 오너가 3세인 이웅열 회장이 전격사퇴를 선언한 데 이어 그의 아들 이규호 상무는 전무로 승진, 총수에 오르기 위한 경영 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무는 2012년 차장으로 입사해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GS그룹 역시 오너가 4세가 경영 전면에 나섰다. 허세홍 GS글로벌 사장이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선임돼 핵심 계열사 경영 일선에 나선다. 오너 4세인 허 사장은 IBM, 셰브론 등에서 경험을 쌓고 2007년 GS칼텍스에 입사해 싱가포르법인장, 생산기획공장장 등을 거쳐 석유화학·윤활유사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2017년 GS글로벌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LS그룹은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세대교체에 합류했다. 구 회장은 LS엠트론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LS 내 신설 조직인 '디지털혁신추진단'을 총괄한다.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 회장은 20년간 LG전자, LG상사, GS칼텍스, LS-Nikko동제련을 거치며 여러 사업 분야를 경험한 바 있다. 특히 LS엠트론 부문회장직을 맡은 이후 기계사업 분야에서 그룹 차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너 2·3세들이 하나둘씩 경영 무대에서 퇴장하면서, 후계 구도를 짜고 경영권 '손바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재계 한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초고속 승진과 경영권 세습이란 세간의 시선을 극복하고 미래준비를 통한 성장성과 수익성 '두 토끼'를 잡아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lyc@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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