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외화 발행어음' 출시 시동…'새 먹거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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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외화 발행어음' 출시 시동…'새 먹거리' 기대

이달, 다음달 중 출시 계획, "발행어음 사업 시너지 효과"
기사입력 2018.12.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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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한주 기자] 초대형 투자은행(IB)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이달과 다음달 중 '외화 발행어음'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금융투자업계에서 '새 먹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화 발행어음은 초대형IB 증권사가 외화로 투자자(개인 또는 기관)에게 자금을 조달해 조달자금의 50% 이상을 외화 기업금융 관련 자산으로 운용하고, 투자자에게는 사전 약정된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중순 이후 달러 표시 첫 외화 발행어음을 출시할 예정이며, NH투자증권은 다음달 초 달러표시 발행어음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9월 기획재정부는 '외환제도 개혁방안'을 발표하며 올해 4분기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초대형IB 증권사의 외화표시 발행어음 업무 허용 안을 의결했다.
 
외화 발행어음이 허용되면서 개인과 기업은 비교적 높은 수준의 금리를 지급하는 외화 발행어음에 대해 외화 보유자금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또 초대형IB 증권사는 외화 발행어음 조달자금을 외화자금이 필요한 기업 대출 등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외화 조달수단으로 해외 투자 확대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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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사옥 <사진=비즈트리뷴 DB>
 
발행어음 사업 1호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약정형(거치식) 기준으로 최소 2%대 후반 예상 금리로 외화 발행어음 상품을 준비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달러를 단기 보유하는 수출입 기업 또는 최근 해외투자나 유학 등으로 달러 보유가 늘어난 개인들의 니즈를 반영해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상품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초대형IB 최초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고 발행어음 판매에 나선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0일 기준 3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발행어음 인가 이후 처음 출시한 한국투자증권의 퍼스트 발행어음은 이틀 만에 5000억원을 완판했으며 지난해 8500억원 규모 이상을 팔아치웠다. 상품은 만기와 납입 방식에 따라 총 9개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1년물 기준 금리는 연 2.5%다. 개인이 투자자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135억원을 기록하며 동원증권과 통합 이후 1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발행어음 두번째 주자인 NH투자증권은 원화 발행어음과 동일하거나 높은 수준의 금리를 가지며 동일한 유형으로 구성된 외화 발행어음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처음 판매를 시작한 NH투자증권의 NH 큐브(QV) 발행어음은 적립형, 약정형, 수시입출금식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 세전 2.50%, 2.30%, 1.55%의 1년 만기 수익률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5월 발행어음 인가를 받아 지난달 말 기준 1조5600억원 규모의 발행어음을 조달했다. 연말까지는 2조원의 발행어음을 계획 중이며, 매년 2조원을 발행해 내년 말까지 4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당기 순이익은 349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인 3496억원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불안정한 환경에도 안정적인 이자 마진이 확보돼 손익 방어가 가능했다"며 "외화 발행어음 출시로 발행어음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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