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삼성SDI 정형규 책임부부의 네 쌍둥이 육아 1년…네 배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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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정형규 책임부부의 네 쌍둥이 육아 1년…네 배의 행복

기사입력 2018.1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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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삼성SDI 중대형사업부에서 근무하는 정형규 책임의 네 쌍둥이가 지난 8일 첫돌을 맞았다.
 
정책임과 부인 민보라씨는 지난해 12월 아들 셋, 딸 하나의 이란성 네 쌍둥이 시우(施瑀), 시환(施歡), 윤하(允昰, 딸), 시윤(施允)을 출산했다. 부부는 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주변분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아이들이 앞으로 커서 베풀며 살라는 뜻에서 이름 돌림자를 '베풀 시(施)'자로 지었다.

9일 삼성SDI에 따르면 아이들이 첫돌을 맞아 지난주 분당의 한 호텔에서 돌잔치를 열렸다. 두 개의 쌍둥이 유모차를 타고 등장한 네 쌍둥이를 비롯해 네 개의 주인공 좌석, 아이를 안은 네 명의 어른들까지,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 시키기에 충분했다. 돌잡이 행사에서 네 쌍둥이 중 아들 셋은 판사봉, 딸은 마이크를 잡아 사람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삼성SDI 임직원들은 네 쌍둥이의 첫 돌을 기념해 '메시지 북'을 전달했다. 삼성SDI는 온라인 사보 'SDI talk'을 통해 임직원들의 네 쌍둥이 첫돌 축하 메시지를 받았고 130여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렇게 모인 댓글과 지난 1년 간의 네 쌍둥이 사진이 담긴 앨범 형태의 '메시지 북'을 만들어 전달한 것이다.
 

[삼성SDI] 네 쌍둥이 돌잔치.JPG

 
삼성SDI 전영현 사장도 네 쌍둥이 각각에게 첫돌 선물과 함께 "네 쌍둥이의 첫돌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SDI톡을 통해 지난 1년 간의 네 쌍둥이 모습을 사진으로 봤는데 무척 건강해 보이더군요. 생글생글 웃는 아이들이 정 책임 가정에 행복과 웃음을 가져왔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네 쌍둥이를 훌륭한 인재로 키워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책임과 민보라씨 부부의 네 쌍둥이 '육아 일기'는 스토리 그 자체다. 지난 해 출생 당시 1kg 초반의 몸무게로 태어나 인큐베이터 신세를 지던 네 쌍둥이는 1년 사이 약 10배 성장해 10kg 내외의 몸무게로 건강하게 자랐다.
 
네 쌍둥이들에겐 무엇이든 일반 아이들 네 배의 부모 손길이 필요했다. 하루에 분유 1통씩을 비워 지난 1년 간 먹어 치운 분유만 365 통이었다. 1년 간 4000여 통의 젖병을 채워 온 터라 정책임 부부는 이제 분유 타기 달인이 됐다. 뿐만 아니라 기저귀도 하루 약 30개씩, 1년 간 사용한 것이 1만개 이상이었다. 수백만 수천만 번의 헌신적인 부모 손길이 닿았음을 연상해 볼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개발 업무를 맡고 있는 정형규 책임은 바쁜 업무 와중에도 육아를 돕고 있다. 아이들이 병원 방문 등의 외출이 있을 때면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했다.
 
정책임 부부는 지난 1년 동안 육아를 하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행복'과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들이었다고 회상했다. 네 쌍둥이가 태어난 지 몇 개월 뒤 옹알이를 하다가 10개월쯤 된 어느 날 한 명이 일어서니 다음날 다른 한 명이 일어서고 또 몇 일 지난 뒤 한 명이 아장아장 걸으니 다른 한명이 걸었다. 이렇게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게 정책임 부부에겐 기쁨이고 행복이었다.
 
아내 민씨는 육아 경험을 인스타그램에 전하고 있다. 네 쌍둥이 육아 일기를 전해들은 인친들은 격려를 담은 손편지와 함께 감귤, 육아 용품 등을 보내주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쌍둥이 키운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 주기도 했다. 정책임 부부는 주변의 이런 도움에 '감사함'을 느낀 1년이었으며 네 쌍둥이가 크면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살라고 가르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연춘 기자 lyc@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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