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CES 2019] 구글 부스 앞 '맞짱 뜨는' 네이버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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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구글 부스 앞 '맞짱 뜨는' 네이버 가보니…

기사입력 2019.01.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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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비즈트리뷴 이연춘 기자] "하이 파이브" 사람의 팔을 연상시키는 로봇 '앰비덱스(AMBIDEX)'가 하이파이브로 인사를 걸어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창립 20주년을 맞은 네이버가 세계 최대 ICT 전시회 CES 2019에서 앰비덱스를 비롯한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13종의 최첨단 신기술을 선보였다.

앰비덱스 로봇은 퀄컴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5G 초저지연 기술을 적용했다. 즉 로봇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두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 없이도 클라우드로 연산을 처리해 정밀 제어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 플라자 근처 14번 구역에 위치한 네이버 부스를 직접 찾았다. 네이버가 CES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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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CES 전시장 중앙 홀 앞 센트럴 플라자에 부스를 잡았다. 네이버는 구글 부스 맞은편에 자리를 잡으면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구글과 히어(세계 최대 자율차 지도 제작 업체) 앞에 위치해 구글과 히어 부스를 보러 온 전세계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부스 곳곳에는 위치 및 이동 기반 통합 솔루션 'xDM' 플랫폼을 중심으로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등을 전시했다. 부스는 실외·실내로 구분됐지만 마치 한 공간처럼 이어진 듯한 느낌을 준다.

이번 CES 에서 공개된 13종의 신기술 및 시제품은 그 동안 네이버가 '위치'와 '이동'에 대한 모든 기술 연구에 집중해온 사업 전략이 담겨있었다. 이번 CES 부스도 생활 전반으로확대된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마치 실제 생활 공간처럼 도로나 집 앞에서부터 실내까지 공간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것들을 로보틱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로 구현했다.

실외에 들어서자 고정밀 지도 제작 시스템 'R1'을 탑재한 매핑 차량이 맨 처음 눈에 들어왔다. 이어 운전자 보조시스템 '에이다스 캠'이 모습을 드러냈다.  실내 공간에는 네이버랩스의 xDM 플랫폼 기술의 원리와 이를 구체화한 로보틱스 기술들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내는 네이버랩스의 핵심이자 근간인 xDM 플랫폼 기술의 원리와 이를 구체화한 로보틱스 기술들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xDM 플랫폼은 스마트폰과 자율주행 기기를 위한 위치 및 이동 기술 솔루션이다. 로봇과 AI 기반의 HD 매핑, 측위, 내비게이션 기술과 고정밀 데이터 등 모든 것을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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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충열 네이버랩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리더는 "생활 전반으로 확대된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며 "마치 실제 생활 공간처럼 도로부터 집앞, 실내까지 공간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기술 흐름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AMBIDEX 뒷편에서는 AR 내비게이션 가이드 로봇 'AROUND G'를 볼 수 있다. 네이버는 AROUND G와 함께 xDM 플랫폼과 고정밀 지도 생성 및 자동 업데이트를 위한 로봇 M1 등의 요소들도 함께 배치했다. 실내 공간에서는 AROUND G의 실제 시연도 볼 수 있다. 실내 자율주행 길찾기 로봇 어라운드G는 자율주행 로봇과 증강현실(AR) 길찾기 기술이 접목됐다. 서울 코엑스몰, 인천국제공항 등 대형쇼핑몰이나 공항 등 위치정보(GPS)가 연결되지 않는 실내에서 AR로 길을 안내해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총괄(헤드·Head)은 "네이버와 네이버랩스의 기술 비전이자 철학인 ‘생활환경지능’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며 "이번 CES 참가를 통해 보다 많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함께 기술을 발전시켜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번 CES 참가를 기점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네이버는 전략적으로 경쟁자인 글로벌 플랫폼 기업 구글 앞에 부스를 차렸다. 구글 옆에는 유럽 2위 지도 기업 히어(HERE)가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룩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페이스북과 싸우고 싶어서 싸우는 게 아니라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지난 20년 간 해온 것처럼 '왜 네이버가 저걸 하지'라는 것을 해오고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잘 연결한 '네이버의 DNA'를 믿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lyc@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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