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CES 2019] 조성진·하현회·박정호 '지피지기 부스투어'…곳곳서 미래먹거리 찾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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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조성진·하현회·박정호 '지피지기 부스투어'…곳곳서 미래먹거리 찾기 분주

기사입력 2019.01.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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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전장분야 전시관 찾아
-박정호 SKT 사장, 자율주행·미디어 등 성과
-하현회 LGU+ 부회장 삼성전자와 공조 논의
 
[라스베이거스=비즈트리뷴 이연춘 기자]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고민한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 기자간담회 열고 미래 먹거리에 대한 속내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LG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기에 적극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기존 가전과 TV 위주의 현 사업체제로는 지속성장이 쉽지 않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조 부회장은 'CES 2019'에 참석해 경영진들을 이끌고 전장 분야 업체들의 전시관을 꼼꼼하게 둘러보기도 봤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혼다 등 완성차 업체의 부스를 방문, 고객이 일상을 바꾸는 기대 이상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율 주행차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인사이트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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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전장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자동차가 데이터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되면서 자동차 산업과 IT 산업과의 융복합은 이제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됐기 때문이다. 그는 자율주행에서 모빌리티(Mobility)와의 연계, 5G기반의 AR/VR 등 구체적인 사업모델과 함께 자율주행차 탑승객 편의성 향상 혁신 신기술 및 커넥티드카 추진 현황 등을 세심하게 살폈다는 게 자동차업계 관계자의 얘기다.

그는 차량용 '디지털 콕핏'이 전시된 공간에서 한동안 머물기도 했다. 기아자동차 전시관에서는 센서와 카메라가 부착돼 운전자의 표정이나 심박수 등 생체인식을 통해 감정상황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을 살펴봤다. 현대차동차 부스에서는 둥근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에 탑승해 자율주행차 내에서 학습, 운동, 업무 쇼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조 부회장의 전장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 이번 CES 2019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 자율주행 SW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는 등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양사는 이번 CES 2019에서 인공지능 자율주행 SW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전자는 차세대 주력사업인 자율주행차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0110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AI기반 자율주행차에서 5G 비즈모델 찾는다(2)_현대.jpg


CES 2019에 분주한 행보는 조 부회장 뿐만이 아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업과 관련이 없는 업종의 부스까지 꼼꼼히 둘러봤다. 기술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고 제휴처를 확대하려는 목적에서다. 올해 CES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간의 횡종연합이다. IT, 가전, 자동차, 반도체, 통신 업종 간에 활발한 파트너십이 맺고 협업 방안 마련에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 목격됐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9일 현지시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았다. 고동진 IM부문장(사장)과 만나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5G 상용화에 가장 중요한 것이 디바이스, 특히 스마트폰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삼성전자의 5G 장비 중요성이 커진 것도 한 몫 했다.

하 부회장은 네이버 부스도 방문해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과 연결된 로봇팔 '엠비덱스'를 살펴봤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어 뷰직스 부스를 찾아서는 스마트 글래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행보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고동진 사장과 전시관을 둘러보고 전시장에 마련된 자동차 모형 앞 좌석에 앉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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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율주행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 올해 CES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준 곳은 국내 통신 3사 중 SK텔레콤이 유일하다. 특히 박 사장은 올해 CES에서 미디어의 중요성을 다시한 번 강조했다. CES가 열리기 직전, SK텔레콤은 지상파 OTT(over the top,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푹'과의 합병 추진을 발표하기도 했다.

자율주행과 관련해해서 박 사장은 세계적인 자동차 전장기업 하면과 미국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함께 '북미 방송망 기반의 전장용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또 죽스·디에이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또 SKT는 국내 최고 자율주행 전문가로 손꼽히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서승우 교수가 창립한 토르드라이브(ThorDrive)와 국내 5G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대한 기대감도 언급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5G에 적합한 디바이스가 될 것이란 얘기다. 박 사장은 "삼성과의 미팅에서 폴더블폰을 봤는데 미디어 스트리밍에 적합한 기기였다"며 "5G와 결합되면 게임과 미디어에서 큰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올해 상반기안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5G 기능이 탑재될 지는 미지수다.

이외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현대자동차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도 목격됐으며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은 아우디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들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SK그룹 4개 계열사(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하이닉스·SKC)가 꾸린 공동부스를 방문했다. 최 부회장은 SK 부스를 전후로 현대차, 기아차,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등의 부스도 참관했다.

 

[이연춘 기자 lyc@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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