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신세계百, 18일부터 설 선물 본 판매 시작∙∙∙ 친환경 상품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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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18일부터 설 선물 본 판매 시작∙∙∙ 친환경 상품 대폭 확대

나무∙천포장지 없애고 종이박스 사용, 재활용 가능한 보냉팩 도입
기사입력 2019.01.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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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18일부터 설 선물 세트 본 판매를 시작하면서 올해 친환경 관련 상품을 대폭 늘렸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대두되는 탈(脫)플라스틱운동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명절 선물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신세계는 이번 설부터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앴다. 대신 종이박스를 도입해 재활용과 품격 두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또 기존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던 보냉팩 대신 분리수거가 가능한 보냉팩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보냉팩에 부착된 커팅 부분을 손쉽게 뜯은 후 물을 배출한 뒤 비닐은 재활용으로 버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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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선물세트. <사진=신세계백화점>

상품 구성도 달라졌다. 동물 복지나 유기농, 무항생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을 확대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추석 선물 세트 판매 실적에 따르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은 전년 대비 26% 신장했다. 신세계는 이번 설에 친환경 한우 물량을 38% 가량 늘려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착한 농법’으로 유명한 ‘산청 유기농 한우’는 사료 공급과 축사, 도축장, 정육 가공 공장까지 전 과정에서 HACCP 인증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유기농 한우 인증을 받은 소들은 NON-GMO 사료만 먹는 것은 물론, 청정 지리산 산기슭에서 스트레스 없이 자유롭게 뛰어 놀면서 자라 건강하다. 유기농 볏짚과 청보리 등에 발효 유산균을 섞어 만든 TMR 사료를 먹어 항생제 없이도 강한 면연력을 지닌다.
 
30년 이상 축산 사업을 운영한 명인의 자연순환 농법은 환경까지 생각했다. 산청지역 축산 농가와 연대해 유기농 한우를 생산하고 유기질 비료, 유기 농산물, 유기농 사료를 만드는 이 농법은 환경 파괴를 막고 명품한우를 생산한다. 등심 로스, 안심 스테이크 등이 포함된 산청 유기농 한우(2kg) 가격은 40만원이다.
 
신세계는 제주도 제동목장, 경기 안성 초원목장 등 방목 사육을 하는 곳과 연계해 한우를 판매하고 있다. 한라산 300만평 초지에서 소들을 방목하는 제동목장은 자체 재배한 친환경 건초 및 무항생제 곡물 사료를 급여하는 곳이다.
 
1만평 규모의 방목장을 운영하는 초원목장도 500마리의 한우에게 무항생제 사료를 먹여 키우고 있다. 명품 목장한우 특호(5.2kg) 120만원, 명품 목장한우 만복(3.0kg)은 95만원이다.
 
저탄소 인증 과일도 10배 늘어났다. 저탄소 인증은 농산물의 생산 전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 및 농자재 투입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재배했다는 뜻이다.
 
유기농과 무농약, GAP 인증을 획득한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인증 마크를 발급한다. 저탄소 사과, 배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한라봉 세트도 선보인다.
 
유기 합성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농산물과 생산부터 수확, 포장, 판매 단계까지 잔류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위해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 생산한 GAP 인증 과일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장르의 친환경 기프트도 준비했다.
 
슬로베니아 ‘카바이’ 와이너리에서 만든 내추럴 와인은 최근 자연주의 열풍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오렌지 와인 거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 와이너리에서는 포도의 껍질이나 씨를 제거하지 않고 자연 효모로 발효해 필터링 없이 병입하는 양조법을 선보인다. 카바이 시비 피노와 카바이 벨리 피노 2병 세트에 11만원이다.
 
1953년부터 유기농법으로 올리브를 경작해온 첸톤제의 유기농 올리브 오일 세트도 설 선물로 나왔다.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만든 오일로 올리브의 고유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500 ml 2병 세트로 13만원.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이번 설을 맞아 신세계는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지부터 동물복지, 유기농 농축산물까지 겉과 속이 모두 친환경인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며 “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커지는 만큼 백화점도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현 기자 gee7871@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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