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국당 전당대회 경쟁 가열 "오세훈 PK로·황교안 TK로·홍준표는 페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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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당대회 경쟁 가열 "오세훈 PK로·황교안 TK로·홍준표는 페북으로"

기사입력 2019.01.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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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방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사진제공=연합뉴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 시즌이 본격 개막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PK(부산·경남)를,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TK(대구·경북)를 각각 찾아 선거 운동을 개시했다.
        
오 전 시장은 첫 일정으로 경남 창원에 있는 한국당 경남도당을 찾았다. 오 전 시장은 경남도당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문재인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이 바로 부산·경남 지역"이라며 "국가가 잘 가고 있는 산업에 이데올로기를 들이대 산업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황 전 총리에 대해 "선거 운동 기간 그분의 비전이나 정치적 역량이 검증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우열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준표 전 대표에 대해선 "이번 전대는 (홍 전 대표가) 6·13 지방선거에서 대참패한 뒤 물러나 치르는 것"이라며 "당원이나 유권자들이 충분히 감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전대 준비를 위한 비대위원장 본인이 직접 출마한다면 많은 당원이 혼란스러워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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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사진제공=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서 열린 여성정치아카데미 신년교례회에 참석했다.
 
황 전 총리는 대구상공회의소 방문으로 전대 선거 운동을 개시했다.  황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대구 경기가 다른 지역보다도 특히 더 어렵다고 듣고 있다"며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비교할 때 투자는 물론이고 생산이나 소비가 모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가 실종되고 있고, 민생은 파탄 지경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자유 우파가 힘을 합쳐 나라의 어려움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경북도당에서 열리는 주요 당직자 회의에도 참석한 뒤 오후에는 부산시당 당원들을 만나고  부산 유엔기념공원 헌화 일정을 추가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유해가 안장된 공원묘지로, 안보를 최우선시 하는 보수의 대표 주자라는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차원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홍준표 전 대표의 '페북 정치'도 본격화됐다. 이날 홍 전 대표는 오세훈 전 시장에 못지않게 비난에 날을 세웠다.  홍 전 대표는 "밥 지어 놓으니 숟가락만 들고 덤비는 사람들을 보니 기가 막힌다"며 한국당 당권 주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여기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제가 무시할 수 없는 의견들이 많이 제시돼 그 문제를 놓고 지금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더불어 황 전 총리에 대해 "당의 성격이 어떻게 규정되느냐, 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놓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아무 걱정이 없다고 하기에는 마음이 편하지 않다"며 "여러 의원의 고민이 있고, 그 고민이 무조건 틀렸다고 이야기하지 못하겠다"면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우택 의원도 21∼22일 부산·양산·대전을 잇달아 방문하는 일정으로 당권 행보에 나섰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김진태 의원도 대구 여성정치아카데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
 
 

 

[구남영 기자 rnskadud88@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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