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250억 자사주 매입한다...실적 성장에 주주환원도 가속화
현대무벡스, 250억 자사주 매입한다...실적 성장에 주주환원도 가속화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4.12.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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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 청라R&D센터.

현대무벡스가 9일, 임시이사회에서 25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현대무벡스가 취득할 예정인 주식 수는 6일 종가 2,820원 기준으로 추산할 때 총 8,865,248주로, 전체 주식 수의 약 7.5%에 해당한다. 향후 6개월간 보통주를 장내 매수할 계획이다.

현대무벡스가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는 것은 2021년 상장 후 처음이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주지분 가치를 높이기 위한 포석인 동시에 강력한 주주환원 기조와 ‘밸류업’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무벡스는 5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올해 가파른 실적 성장을 예고하는 등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무벡스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17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63억 원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지난해부터 급증한 수주 성과도 큰 몫을 하고 있다. AI·로봇 등 첨단 기술을 앞세운 글로벌 대형수주를 바탕으로 지난해 창사 이후 최대 수주액 4천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도 그 기록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주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짧은 기간 내에 빠른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주환원과 회사의 성장이 병행할 수 있는 기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사업 확장에 계속 주력하면서 글로벌 기업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기업 가치 제고 노력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