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청정에너지가 만드는 일자리의 미래는?
[기후+] 청정에너지가 만드는 일자리의 미래는?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3.03.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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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RENA
출처: IRENA

화석연료가 줄어들고,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면 전체 일자리 수는 어떻게 될까? 근래 확인된 연구 분석결과에 따르면, 화석연료를 벗어나도 일자리 수는 오히려 더 늘어난다. 

◼️ 청정에너지, 고용창출 잠재력 높다

화석연료 산업의 일자리는 수년 동안 축소되어 왔으며, 이는 대부분 ‘규제’가 아닌 ‘기계화’의 영향 때문이었다. 석탄 산업을 예로 들어 살펴보자면, 1980년도에 시간당 100톤의 석탄을 캐내기 위해서는 총52명의 광부가 필요했지만 2015년, 필요한 광부의 수는 16명으로 크게 줄었다. 과거보다 근래 들어 더많은 석탄을 캐고 있지만 석탄 산업의 일자리 수는 1980년부터 2015년 사이 58% 줄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2년도 보고서에서 연구 결과를 인용하여, 전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 분야일자리는 전체 에너지 분야 일자리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기후친화적 산업의 일자리는 고용창출잠재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미의 경우, 전체 에너지 분야 일자리 중 51% 가량이 청정에너지 관련 일자리이며, 해당 비율은 전기차 제조업 노동자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또, 2019년도 미국 에너지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청정에너지 발전 및 효율 분야의 일자리는 총 239만개에 달했으나, 화석연료 업계의 경우 그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123만 개였다. 

출처: cleanpower.org
출처: cleanpower.org

◼️ 청정에너지, 양질의 일자리 창출…창창한 미래

태양열, 풍력 발전에 필요한 설치 및 기술직은 미국 평균 일자리 증가율 대비 11~13배 더 빠른 속도로늘어날 전망이다. 또, 전기 기술자나 발전소 운전원, 장비 전문가 등 에너지 분야 일자리의 대다수는 화석 연료와 비화석 연료 분야 모두에서 필요하다. 

우리는 탄소배출이 적거나 없는 에너지든 탄소발자국이 높은 전통적인 에너지원이든 여전히 에너지를필요로 한다. 오늘날, 미래 에너지 기술은     에너지가격당 지급되는 보수가 더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고, 신기술이 성숙되면서 그 일자리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