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그랩 태국, 눈에 띄는 성장…'그랩카 세이버'는 400% 성장 기록    
[공유+] 그랩 태국, 눈에 띄는 성장…'그랩카 세이버'는 400% 성장 기록    
  • 문상희 기자
  • 승인 2025.01.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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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r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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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승차공유 서비스 그랩(Grab)이 2024년 태국 시장에서 거둔 실적을 공개했다. 그랩은 태국에서 내외국인들 모두에게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새로 도입된 그랩카 세이버(GrabCar SAVER)는 400% 이상 성장했다.

◼︎ 내・외국인 수요 증가로 성장세…경제적인 '그랩카 세이버', 400% 성장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그랩 측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승차공유 서비스는 내국인과 관광객 모두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특히 그랩카 세이버는 주요 도시에서 400% 성장을 기록했다. 그랩카 세이버는 호출시 드라이버의 수락까지 시간이 좀 더 소요되지만, 최대 20%까지 운임을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인 선택지로서 새로이 도입되었다. 

또한, 한국에서 푸바오가 큰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태국에서 아기하마 '무뎅(Moo Deng)' 열풍이 불면서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났으며, 그 결과 카오키오 오픈 동물원(Khao Kheow Open Zoo)로 향하는 운행이 267% 증가했다. 

출처: Grab
출처: Grab

◼︎ 행사 개최지・전기차 호출・지방 운행 수요도 뚜렷하게 증가 
'세계적인 행사의 허브' 지역으로서 도약하고자 하는 태국 정부의 정책은 그와 관련된 여행을 촉진시켰고, 그 영향으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Rajamangala Stadium), 퀸 시리킷 국립 회의센터(Queen Sirikit National Convention Center), 임팩트 아레나(Impact Arena) 그리고 BITEC 방나(BITEC Bagna)와 같은 주요 행사 개최지로 향하는 운행이 25% 증가했다.

공항 이동 역시 67% 증가했으며, 그랩의 투명한 가격 정책과 편리함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인 주요 요소로 분석된다. 태국에서 그랩을 가장 많이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적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순으로 확인되었다.

쇼핑몰과 상업지구를 오가는 운행은 여전히 많았으며, 가장 많이 방문한 명소로는 아이콘시암(ICONSIAM), 센트럴월드(CentralWorld), 시암 파라곤(Siam Paragon), 카오산로드(Khao San Road), 짜뚜짝 시장(Chatuchak Market) 등이 꼽혔다. 

차량 호출시 전기차를 우선적으로 예약할 수 있는 '그랩 전기차(Grab EV Rides)' 기능 사용량도 200% 이상 증가하였으며, 치앙라이, 탁, 우돈타니, 우본랏차타니 등 지방 도시들로의 운행 수요도 9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