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칼 이사에게 위법행위 시정 요구
KCGI, 한진칼 이사에게 위법행위 시정 요구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2.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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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주주행동주의 펀드 KCGI가 한진칼 이사회를 상대로 “주주제안에 대한 권한 위법위를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KCGI는 22일 한진칼 이사회에 ‘위법행위 시정 요청’ 서신을 보내고 “한진칼이 주주제안 사항에 대해 이사회 논의도 이뤄지기 전에 회사가 일방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주주총회 안건상정과 관련한 이사회의 권한 및 개별 이사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므로 한진칼 이사들이 내부적으로 논의해 회사의 위법행위를 시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한진그룹은 주주제안을 위해서는 지분 6개월 보유 특례규정을 보유해야 하면 KCGI가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KCGI는 이 입장문에 오류가 있다는 입장이다. 

KCGI 측은 “KCGI 측 주주제안은 적법한 것으로 주주가 상법상 일반규정이 요구하는 요건과 상장회사 특례규정이 요구하는 요건 중 어느 쪽이든 자신이 충족할 수 있는 것에 근거하여 소수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 관하여 이미 대법원의 판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이 예로 꼽은 삼성물산-엘리엇의 사례는 주주제안 관련 사건이 아니라 엘리엇의 주주제안을 임시주총 목적사항으로 올려 주주의 판단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KCGI는 한진칼에 잘못된 입장문을 유포한 관련자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KCGI 측은 “주총을 앞두고 최근 한진칼의 일부 경영진이 관련 법규정을 위반해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방해하고 이사회의 권한을 침해하고 잘못된 사실을 외부에 흘려 회사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사회의 권한에 대한 침해를 시정하고 KCGI측의 주주제안 상정을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