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방어가 중요"
[주총]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방어가 중요"
  • 권재윤 기자
  • 승인 2024.03.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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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ㅣ 매일유업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ㅣ 매일유업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가 올해 경영환경에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방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매일유업은 29일 서울 종로구 매일유업 사옥에서 제 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살얼음판 같은 환경 속에서 올해는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방어가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내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 채널 육성에 대한 계획도 전했다. 김 대표는 “전문가들은 2024년은 저성장 구조가 아주 느리게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e커머스·FS·특수 등 성장 채널을 지속해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매일유업은 연결기준 매출액  1조7829억 원, 영업이익 722억 원을 달성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수익성 높은 브랜드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 상하목장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오트·아몬드·두유 등 식물성 음료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매출이 약 6% 성장했다는 것이 매일유업 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급격히 변화한 경영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면서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현금배당 주당 1200원), 정언재 사외이사 재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일부 변경의 건이 모두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