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펀드도 해외펀드가 대세… KCGI자산운용 "3년간 해외펀드 비중 11.5%p 증가"
연금펀드도 해외펀드가 대세… KCGI자산운용 "3년간 해외펀드 비중 11.5%p 증가"
  • 황초롱 기자
  • 승인 2024.11.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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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KCGI자산운용

KCGI자산운용은 지난 10월 말 기준 자사 공모 주식형·혼합형 연금펀드의 과거 3년간 설정 내용을 분석한 결과 해외펀드 비중이 49.8%에서 61.3%로 11.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설정 금액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및 혼합형 연금펀드는 설정액 증가가 거의 없거나 줄어든 반면 해외 주식형 및 혼합형 연금 펀드는 3005억원에서 4511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신규 설정 자금은 대부분 해외펀드로 채워지고 있는 셈이다.

유형별로는 특히 타깃데이트펀드(TDF)와 해외혼합형 펀드의 설정액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TDF는 391억원에서 967억원으로 147% 늘었다. 해외혼합형도 1037억원에서 1873억원으로 80% 늘어 특정 섹터보다는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같은 기간 KCGI자산운용의 설정액 100억원 이상 연금 펀드 설정액 증가 상위 펀드를 보면 'KCGI샐러리맨펀드'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3년간 설정 금액은 673억원 증가했다. 이 펀드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전세계 다양한 자산군을 선정해 중장기적으로 분산투자하는 글로벌자산배분형 펀드로 KCGI자산운용의 대표 펀드 중 하나다.

'TDF2050 펀드', 'TDF2045 펀드' 설정액도 각각 157억원, 150억원 늘었으며, 안정적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KCGI시니어펀드'와 'KCGI글로벌 고배당주식'이 각각 113억원, 100억원 증가해 뒤를 이었다. 국내 펀드로는 'KCGI더우먼펀드'와 'KCGI코리아연금증권자'가 이름을 올렸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국내 주식 시장보다는 미국 중심의 시장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연금 계좌의 경우 상대적으로 해외펀드의 절세 효과가 크다는 점 등이 부각되면서 2022년부터 해외 연금펀드 설정 비중이 국내펀드를 넘어서고 있다”며 “자산배분 및 세제혜택 활용을 위해 연금 계좌에 해외펀드를 편입하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