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가운데 주가가 14% 가까이 밀리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09%(9만4500원) 하락한 6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장 마감 후 3조6000억원의 주주배정+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공모방법은 우리사주 20%, 구주주 80% 배정 후 실권주 일반청약으로 진행된다. 예정가액은 60만5000원으로 약 15% 할인율을 적용해 595만주를 발행한다. 예상 발행가 기준 주주가치 희석률은 약 13.05%다.
이에 대해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주가치 희석에 따른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년간 약 5조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전망되는데 그럼에도 증자를 단행했다는 점에 주주들의 우려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다만 투자 기회가 급증하는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해외방산/조선 거점 확보를 통한 외형성장을 증명하고 주주 친화적 정책을 이어간다면 중장기 투자 포인트는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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