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그룹의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또다시 받지 못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한가로 직행했다.
21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HLB는 전 거래일 대비 29.97%(1만9900원) 하락한 4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계열사인 HLB생명과학(-27.49%), HLB제약(-25.08%), HLB제넥스(-16.17%), HLB사이언스(-14.95%), HLB바이오스텝(-14.12%)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
진양곤 HLB 회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를 통해 미국 FDA가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 허가를 신청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해 다시 한번 보완요청서(CRL)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지난해 5월) 1차 CRL은 캄렐리주맙의 제조·품질관리(CMC)와 임상 현장 실사(BIMO) 두 가지였으나 이번 CRL은 캄렐리주맙 CMC 지적 사항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라며 "CRL에는 미비점이 무엇인지 적시되지 않는다. 따라서 항서제약은 FDA와 빠르게 접촉해 보완할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트리뷴=황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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