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작년 영업손익 흑자전환…2025년 가이던스 매출 12.6조원
GS건설 작년 영업손익 흑자전환…2025년 가이던스 매출 12.6조원
  • 조범형 기자
  • 승인 2025.02.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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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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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2024년 영업이익 2862억원을 거둬 전년(영업손실 3879억원)과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연간 매출은 12조8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순이익은 2649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사업본부별로 매출을 보면 건축주택사업부가 9조5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감소했으나 인프라사업본부는 1조1535억원으로 4.5% 증가했다. 플랜트사업본부는 4257억원으로 41.7% 늘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19조91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거뒀다. GS건설은 지난해 부산 부곡2구역 주택재개발사업(6439억원), 청량리 제6구역 주택재개발사업(4869억원),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 (1조6039억원),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1단계 프로젝트(5879억), 인프라사업본부 호주 SRL 이스트(East) 지하철 터널 프로젝트(5205억원) 등 대형 프로젝트를 따냈다. 신규 주택공급은 1만6445세대로 전년 대비 25.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성적은 영업이익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1천932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3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었다. KB증권은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3조2000억원)를 5.3%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526억원)를 23.4%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KB증권 장문준 연구원은 이와관련, "실적 변동의 주요 원인을 인프라 사업과 주택 사업에서 원재료 비용의 원가 반영에 따른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치로 매출 12조6000억원, 신규 수주 목표를 14조3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신규 주택공급 목표는 1만6251세대로 전년 대비 1.2% 늘려잡았다. 

장문준 연구원은 "올해 대규모 프로젝트인 사우디 파디할리, LG화학 오로라, 동북아 LNG 터미널 프로젝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로 인한 매출액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건축·주택 사업의 경우 주택 수주잔고 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비중은 54.5%, 재개발·재건축 비중은 71.8%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보유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수도권 1개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개발부담금 청구로 인해 대손 처리가 있었으나 건축·주택 부문의 4분기 GPM(매출총이익률)은 9.7%로 안정적인 원가율을 유지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