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김희철 신임 CFO 내정…'글로벌 전략 강화' 조직개편도
네이버, 김희철 신임 CFO 내정…'글로벌 전략 강화' 조직개편도
  • 이서련 기자
  • 승인 2025.03.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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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네이버 CFO.ㅣ네이버

네이버가 재무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하고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별도의 조직 신설에 나선다.

네이버는 14일 "4월 1일자로 단행되는 조직 개편을 이끌 신임 CFO로 김희철 CV센터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희철 내정자는 네이버를 비롯한 정보기술(IT) 분야에 정통한 재무 전문가로, 오랜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김 내정자는 그동안 네이버 내부에서 회계와 경영 관리 등을 총괄하며 '팀네이버'의 재무 균형을 조정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전사 차원의 자원 효율화, 철저한 손익 관리, 회계 컨트롤타워 강화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기존 CFO였던 김남선 대표는 전략투자대표로 역할을 전환한다. 김 대표는 앞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 벤처 투자를 적극 확대하는 한편, 북미 소재 포시마크의 이사회 집행의장으로서 책임을 이어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인사와 함께 글로벌 사업을 체계적으로 전담하기 위한 전략사업부문도 새롭게 만든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글로벌 전략 시장 개척에 조직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이 신설 조직의 수장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개척에 기여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임명됐다. 채 대표는 네이버 아라비아 법인의 대표직도 겸임하게 된다.

[비즈트리뷴=이서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