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셔틀탱커 9척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조 9355억원으로,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의 저장 기지까지 정기적으로 실어 나르는 원유 운반선이다. 삼성중공업은 1995년 국내 조선업 최초로 셔틀탱커를 건조한 이후, 2016년 이후 최근 10년 간 전 세계에서 발주된 51척 중 29척을 수주함(57%)으로써 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고의 기술력과 건조 경험을 기반으로 셔틀탱커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 과 FLNG 등 고부가 해양플랜트를 두 축으로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하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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