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중국공상은행, 외화자금 조달라인 강화
DGB대구은행-중국공상은행, 외화자금 조달라인 강화
  • 원하리
  • 승인 2018.06.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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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원하리 기자] DGB대구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은 26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상호조달라인증액 및 코레스업무 활성화(해외현지화영업 협력, 송금 등)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의는 지난해 5월 양사가 외화조달강화를 위한 원-위안상호커미티드라인 (확정신용공여) 체결에 이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실무자들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윤희 DGB대구은행 부행장과 우건군 중국공상은행 우건군 한국대표는 서로간의 외화자금 조달라인 강화, 양 은행 해외지점 현지 영업활성화, 상호 협력관계 유지 및 발전 등에 대한 사안을 논의했다.

 

‘원-위안 상호커미티드라인’은 자국소재 상대방 지점 앞 2억위엔 상당(DGB대구은행 330억 ICBC 2억위안)의 자국통화를 한도금액 내에서 만기 1년이내 언제든 차입 가능한 계약으로, 상호간 약정수수료를 면제하고 자금 조달 면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중국공상은행은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자산 및 자본기준 세계 1위 은행으로 1997년부터 서울에 지점을 개설해 무역금융, 기업금융, 자금업무 등을 취급하고 있다. 우건군 한국대표는 “DGB대구은행과의 지속적인 협력강화를 통해 한국 현지화 영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12년 상해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올해도 캄보디아 DGB특수은행(舊, 캠캐피탈은행) 인수를 통해 해외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DGB대구은행은 상해지점의 안정적 운영에 신중을 가한다는 입장이다.

 

DGB대구은행 자금시장본부 김윤희 부행장은 “중국공상은행과의 정기적인 업무제휴협의로 상해지점의 현지화 영업 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